송민정, 청소년판 '도가니' 영화 '모범생' 주연 발탁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9-03 08:04



배우 송민정이 영화 '모범생'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모범생'은 거리에 내몰린 10대 청소년에게 검은 손을 내미는 냉혹한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은 영화다.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판 '도가니'로 불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송민정은 극중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전교 1등을 유지하는 모범생 고은별 역을 맡았다. 2009년 영화 '여고괴담5'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뱀파이어 검사', '신들의 만찬', '사랑아 사랑아', '주군의 태양' 등 드라마에 주로 출연해왔던 그가 4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하게된 것.

노홍식 감독은 "송민정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연기자이기에 고은별 역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송민정은 "시나리오가 너무 흥미로웠고, 노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굉장히 기쁜데, 혼신의 힘을 다해 '고은별'을 잘 표현 할테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모범생'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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