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 이준기 "이제 결혼할 때가 됐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7-31 16:53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의 제작발표회가 31일 논현동 헤리츠컨벤션에서 열렸다. '투윅스'는 의미없는 삶을 살다가 살인누명까지 쓴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후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 간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이준기 김소연 박하선이 열연한다.
주인공인 박하선과 이준기, 아역배우 이채미가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7.31/

"이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준기가 결혼에 대한 소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3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컨벤션헤리츠에서 열린 MBC 새 수목극 '투윅스'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기는 "아역배우와 연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부성애를 느낀다"고 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준기는 백혈병에 걸린 딸의 존재를 알게 된 후 그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태산 역을 맡아, 아역배우 이채미와 부녀 호흡을 맞춘다. 이준기는 "연기하면서 나도 빨리 결혼해서 딸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그런 꿈을 갖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가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인연으로 언제 내 딸을 만날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꿈꿔보게 된다. 몰입을 위한 것도 있지만 자꾸만 실제 상황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결혼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때가 된 거 같다"고도 했다. 이어 "부모님은 돈 많이 벌고 결혼하라고 하시는데 확실히 30대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결혼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 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 등 여러 히트작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준기, 박하선, 류수영, 김소연, 조민기, 김혜옥 등이 출연한다. 8월 7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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