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너목들' 이틀 전 캐스팅, 악역 갈증 있었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7-30 23:59


정웅인

배우 정웅인이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정웅인은 30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이틀 전에 '너목들'에 캐스팅 됐다"며 "'전설의 주먹' 하면서 네 신이었지만 나의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악역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웅인은 "어느 날 매니저가 '이틀 뒤에 대본연습인데 밑도 끝도 없는 악역이고 10회까지 나오고 죽는다'고 했다. 그래서 무조건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첫 대본회의 때 작가가 나한테 10회까지만 나온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 존재감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다 웃고 난리가 났다"며 "그런데 첫 촬영 때 내 연기를 보고 감독이 14회까지 출연해줘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웅인은 "작업이 진행되고 많은 인기를 받게 되면서, 작가한테 드라마 마지막까지 가자고 전화가 왔다"면서 완벽한 악연 연기로 결국 드라마에 끝까지 출연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정웅인, 이유비, 씨스타의 효린이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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