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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소문난 7공주, 유재석 수입관리 아내들 모임 '불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7-28 14:13 | 최종수정 2013-07-28 14:29


무한도전 소문난 7공주, 유재석 수입관리

'무한도전' 유부남 멤버들이 아내들에게 불만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일곱 명의 공주들로 변신한 '소문난 7공주' 편이 전파를 탔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라푼젤, 신데렐라 등 공주 분장을 마친 멤버들은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려는 연이은 상황 극으로 큰 웃음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날 상황극 도중 드러난 멤버들의 속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결혼 후 통장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토론하던 중 유재석은 "내가 직접(수입 관리를)한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아내가) 서운해 하지 않느냐"며, "형수한테 형이 돈을 주느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서운하지 않도록) 잘 이야기했다. 이 때문에 겪는 갈등도 없다"고 설명했다.

하하 역시 자신이 직접 돈 관리를 한다며 "내가 (아내에게) 용돈을 준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해 다른 유부남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자 정형돈은 "궁금한 게 있다. 다들 아내에게 통장을 다 공개하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박명수는 "나는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쓴다"며 쿨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멤버들은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아내들의 정기적인 모임에 대한 불만을 입을 모아 토로했다.

남편들은 각자의 가정사가 공유되고 다른 남편과 비교를 통해 불리한 입장이 된 것에 불만을 표현했다. 하하는 "아내들 모임에서 계속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언급했고, 정준하는 박명수를 지적하며 "왜 아내한테 통장을 맡기느냐. 니모(정준하 부인의 애칭)가 그 이야기를 듣고 내게 말하더라"며 아내들의 모임의 불만을 더했다.


또한 노홍철은 "거기(아내 모임)는 재석의 아내가 리더인 거냐, 아니면 나이 많은 명수 형의 아내가 리더냐"고 질문했고, 하하는 "나경은 형수가 사회를 보고, 명수형 아내가 감초 역할이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특히 모범적인 유재석이 "너무 친해지는 거 썩 좋은 것이 아닙니다"며 자신도 아내들의 모임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이야기해 웃음 자아냈다.

이어 정현돈도 "여보 이런 모임 갈 필요 없어"라며 호소했고, 이내 유부남 멤버들은 "매달 첫째 수요일에 외식을 잡자"라며 아내들의 모임을 방해할 작전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루왁커피와 인스턴트커피를 감별할 수 있다고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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