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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김은애 성형수술 후 "이혼하자던 남편이 매달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7-26 12:23


렛미인 김은애

남편에게 이혼을 강요받던 섹스리스 주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7월 25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3'은 사랑 받는 아내로 살고 싶은 여성편이 방송됐다. 외모 때문에 남편에게 외면받는 여성들의 사연과 변신 과정이 전파됐다.

이번 렛미인으로 선정된 김은애 씨 남편은 임신 3개월때부터 외박을 일삼았던 것은 물론 아내에게 언어폭력과 신체적인 폭력을 가해왔다.

남편은 "외모가 토 나온다", "턱이 너무 싫고, 냄새 난다" 등 은애 씨의 외모를 비하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심지어 아이가 걱정이라는 은애 씨의 말에 "애 못 키우면 고아원 보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이 유흥과 사고 합의금으로 쓴 돈 수 천 만원을 낮에는 아이를 돌보고 밤에는 시급 5천원 고기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갚고 있는 상태다.

김은애 씨는 심각한 부정교합과 그로 인한 잇몸 염증으로 심한 구취를 안고 있었다.

렛미인 닥터스는 "하악은 나오고 상악은 꺼진 심각한 개방교합으로 양악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개방교합 때문에 음식물을 씹지 못해 잇몸질환과 구취가 심했고 남편과 아들에게 '냄새난다'는 말을 듣고 살았다. 이로 인해 하루에 열 번 이상 양치질과 가글을 하는 습관도 생겼다. 하지만 72일 만에 큐티 맘으로 변신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MC 황신혜는 "배우 염정아와 닮은 것 같다"며 변화를 축하했다. 김은애 씨는 남편과의 불화로 인한 만성 우울감과 낮은 자기존중감도 한결 나아진 외모처럼 서서히 회복해가는 모습이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수술 후 완벽한 모습으로 거듭난 김은애씨가 남편과 재회한 모습도 깜짝 공개됐다. 달라진 아내의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던 남편은 이전에 당장 이혼해달라고 종용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많이 예뻐져서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다. 이혼은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자"며 이전과는 180도 바뀐 태도를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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