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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계에 한 획을 그은 김종학 PD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77년 MBC에 입사해 프로듀서 생활을 시작한 김종학 PD는 수많은 화제작을 남기며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콤비인 송지나 작가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을 연출해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후 김종학 PD는 프로덕션을 설립해 MBC '히트' '하얀거탑' '이산'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배토벤 바이러스' KBS 2TV '풀하우스' SBS '슬픈연가' 등을 제작했다. 지난 2007년에는 MBC '태왕사신기', 2012년 SBS '신의'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가운데 6억 4000만 원 가량 미지급되면서 연기자 및 스태프들에게 배임 및 횡령·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아 출국금지를 당하고, 이후 조카에게도 피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