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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이 영화 '설국열차' 속 요나 캐릭터를 위해 상상력에 의존했다고 밝혔다.
극 중 고아성이 맡은 요나 역은 기차에서 태어나 대지를 한 번도 밟아 본 적 없는 '트레인 베이비' 첫 세대로 열연한다.
이어 그녀는 "요나는 흔들리는 땅 위에서 태어났고, 바깥 공기 한 번 맡아 본 적이 없다"며 "그래서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요나를 연기하기 위해 경험보다는 상상력에 의존했던 것 같다. 경험이 없으니까 감독님과 선배님들께 여쭤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빙하기를 맞은 지구, 생존자들이 타고 있는 설국열차 안에서 탄압과 차별에 분노한 꼬리칸 사람들의 폭동을 다룬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 작으로 송강호 고아성 외에도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앨리슨 필 등이 출연한다. 8월 1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북미 프랑스 일본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