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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폭풍눈물, '슈퍼스타K5' 녹화중 50대男 노래 '감동'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7-22 16:30


이하늘 폭풍눈물

그룹 DJ DOC의 이하늘이 '슈퍼스타K5' 녹화중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하늘은 2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 K5' 3차예선 공개 녹화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슈퍼스타K' 시즌 최초로 일반 시민 500여명을 초청해 편집 없는 오디션 현장을 공개했다.

이하늘을 울린 참가자는 59세 남성 K씨로 "'슈퍼스타K'에서 장재인과 로이킴이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고 그들과 함께 음악을 하고 싶어 나왔다"고 출연 동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공무원으로 30년 동안 일했다. 정년을 2년 앞두고 음악을 하고 싶어서 퇴직했다. 현재 성당에서 아이들 밴드를 가르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과거 용산 미군부대에서 밴드를 했는데 아내가 말려서 음악을 포기했다. 아내는 20년 전 세상을 떠났는데 정말 보고 싶다"라며 노래를 시작했다.

K씨는 기타를 치며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열창했고, K씨의 노래에 500여 관객은 숨죽여 무대를 지켜봤다.

이하늘은 그의 노래를 듣던 중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노래가 다 끝날 때 까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노래를 하면 할수록 기술적인 면보다 가슴에 다가오는 노래가 더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이 노래가 방송에 나간다면 분명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고 말하며 합격을 줬다.


윤종신도 "노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도전자의 이야기가 잘 담겨 있다. 슈퍼위크에서도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주길 바란다"라며 합격을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인생을 노래하셨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보지 않았지만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의 인생을 노래하셨는데, 어떻게 선생님의 인생에 불합격을 드리겠는가"라며 합격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3차 예선에는 자매밴드 '한스밴드' 출신 A양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8월 9일 밤 11시에 첫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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