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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할배'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시청률 순항 중이다.
한편, 이서진은 입장권 구입, 차 렌트, 운전기사 역할, 새로운 숙소에 도착해 할배들 짐 운반 등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안쓰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현지에 최적화된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면서도 이내 '멘붕(멘탈 붕괴)' 사태에 빠지는 이서진의 복잡한 심경을 제작진이 세심하게 캐치해낸 것. 할배들이 미안해할까 본인이 직접 짐을 운반하고도 스태프가 가져다준 것처럼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은 그의 또다른 매력이었다.
이번 시청률에서는 여성 타깃 시청률에서 상승 추이를 보였다. 우리네 아버지, 할아버지들의 배낭여행기가 효심을 자극하고, '인공지능 어른 공경 모드'로 극진히 할배들을 모시는 이서진의 매력이 여심을 사로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