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레드, 더 레전드', 한조배 탄생 배경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7-15 16:41


1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레드: 더 레전드'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레드'는 25년 만에 재가동 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유쾌한 활약을 담은 작품으로 이병헌이 집착형 킬러 '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병헌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배우 이병헌이 영화 '레드:더 레전드' 캐릭터 탄생비화를 밝혔다.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레드:더 레전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번 영화에서 최강의 킬러 한 역을 맡은 이병헌은 "감독님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굉장히 주의깊게 보셨다고 했다. '놈놈놈'에서 나온 연기를 재밌게 보셨다고 했다. 캐릭터를 한국 사람으로 하자고 제안해서 한이 한국인 캐릭터가 됐는데, 이름을 한국 사람 성을 다 모아 '한조배'라고 지었더라. 바꾸자고 할까도 고민했지만 그 또한 재밌을 것 같아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어 대사와 욕 애드리브에 대해서는 "어차피 한국 사람이면 아주 극단적인 감정이 생기면 순간 욕도 튀어나올 수 있고 한국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던 중 한국어로 내뱉으면 어떨 것 같냐는 아이디어를 냈더니 아주 좋아했다. 부작용은 한 번 그렇게 했더니 다른 장면에서도 계속 한국어로 하라고 했다. 그냥 이 정도가 좋을 것 같다고 하고 마지막에 한국어 애드리브로 끝냈다"고 설명했다.

'레드:더 레전드'는 최악의 살상무기 밤 그림자를 제거하기 위해 은퇴 10년 후 다시 뭉친 CIA요원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로 18일 개봉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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