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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존박이 정신과 전문의로 변신 1인 2역 능청스러운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존박은 '잠을 못 잔다' '악몽을 꾼다' '시도 떼도 없이 숨이 가빠진다'등 증상을 호소하며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박존은 "아무래도 공황장애 인 것 같다"라고 진단을 내리며 "일정한 양의 술을 마셔봐라. 일정한 양의 소주를 맥주에 타보는 건 어떻냐"며 일명 소맥처방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존박은 "악몽을 자주 꾸는데, 데뷔하고 나서도 사람들이 나를 부드러운 이미지, 교회 오빠 이미지로 생각하는데, 전 그렇지 않다. 까부는 것도 좋아하고 진지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존박은 "시도 때도 없이 식은땀을 흘린다. 이번 앨범에 자작곡이 5곡이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틀곡이 내 노래로 안 뽑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존은 "이건 최면 요법을 써야한다"며 자신이 목에 걸고 있던 청진기로 존박에게 최면을 걸거나, '베이비' 노래에 맞춰 깝춤을 추는 등 그동안에 이미지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습을 보여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나도 저 의사한테 치료받고 싶다", "존박 연기가 물에 오르고 있어", "존박 요즘 별명이 연기의 신 방송천재인걸 알겠구나", "어쩜 저렇게 능청스럽게 잘하지 연기해볼래?", "1집노래도 다 좋은데 연기도 잘해", "노래 부르면서 최면치료 귀엽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존박은 지난 2012년 2월 미니앨범 'Knock' 이후 무려 16개월 만에 1집 앨범 'INNER CHILD' 발표했다. 존박은 수록곡 5곡에 작사, 작곡을 맡아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이상순, 정원영, 이승열, 레이강, 힙합뮤지션 비지, 다이나믹듀오 최자, 이단옆차기 등이 국내 정상의 뮤지션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