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학의 아이콘 마광수 교수의 대표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영화로 개봉한다.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최근 연극으로도 무대에 올려져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한편, 1989년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저속하다는 이유로 문학계로부터 비판을 면치 못했으나 서점가에서는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아이러니를 연출한 마광수 교수는 출간하는 작품마다 문학계는 물론 사회에 항상 논란을 일으켰다. 해외 언론으로부터 '한국의 외로운 에로티카 장인'이란 별칭까지 얻으며 보수적인 문학계와 잦은 충돌을 일으켜 온 인물이다. 1992년에는 '외설작가'라는 낙인이 찍혀 세계 최초로 검찰에 의해 긴급 체포돼 구속 기소된 작가로도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