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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소지섭 공효진 가슴떨리는 첫만남 촬영 '훈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7-10 08:14


사진제공=본팩토리

SBS 새 수목극 '주군의 태양' 소지섭과 공효진의 음침 달달한 '첫 만남' 현장이 공개됐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주군의 태양'에서 각각 주중원 역과 태공실 역을 맡아 달콤 살벌한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지섭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 변신과 공효진의 '로코믹호러퀸' 도전이 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지섭과 공효진의 첫 만남은 빗속을 헤매던 공효진이 의문의 불빛 때문에 멈춘 소지섭의 차에 동승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처음 만난 소지섭에게서 자신을 구해줄 희망을 발견하게 된 공효진이 첫 만남부터 소지섭에게 막무가내 기습터치를 시도하는 것.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싹트기 전 스킨십부터 해버린 두 사람의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들의 기묘한 첫 만남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휴게소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드라마 캐스팅 확정 이후 최고의 '케미커플'로 꼽히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지섭, 공효진의 첫 호흡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로코믹호러'라는 장르의 특성상 오후 늦게 촬영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지친 기색 없이 특유의 '해피 에너지'를 발산하며 촬영장을 달궜다.

무엇보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만지려고 다가서는 '태양'과 그런 모습에 당황한 채 버럭 하는 '주군'의 모습을 '찰떡 호흡'으로 소화해내며, 촬영장을 달궜다.

특히 공효진은 불쑥불쑥 눈앞에 출몰하는 귀신으로 인해 기가 빠진 듯 몽롱한 상태를 보이다가, 한줄기 희망을 발견한 후 기쁨을 느끼는 극과 극의 감정을 능청스럽게 표현했다. 소지섭 또한 냉철하고 까칠한 안하무인의 결정체 주군의 감정을 유지하다가도, 공효진의 모습에 일순 당혹감을 드러내는 감정 변화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선보여 현장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극중에서의 모습과 달리, 촬영 틈틈이 함께 대본을 보며 감정선을 의논하고,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링 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데뷔 후 처음으로 커플 호흡을 맞추는 소지섭과 공효진의 신선한 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라며 "실제로 촬영장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두 배우가 풀어갈 전무후무 로코믹호러 '주군의 태양'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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