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유통에서도 슈퍼 갑의 횡포?
이어 "지난 2일에는 앨범 수록곡 '11시 그 적당함'을 정식 온라인 유통하고 해외 사이트 판매도 진행하고 있었다. 아울러 15일 발매를 앞두고 발매일부터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진행 될 홍보 마케팅의 최종 협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멜론 고객 초청 쇼케이스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로엔은 8일 오후 "임원진의 결정으로 XIA(준수)의 정규 2집 앨범에 대해 온,오프라인 유통만 진행하고 최근 최종 협의 되었던 모든 홍보 마케팅 진행은 백지화 하겠다"며 "또한 15일 쇼케이스도 로엔TV에서만 생중계 하도록 하고 멜론TV 중계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로엔의 일방적 통보는 현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위반 되는 것이며 슈퍼 갑의 위치를 악용한 횡포임을 말씀드린다"며 "로엔 측이 발매 6일 전까지 협의 된 모든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며 멜론 고객과 약속한 멜론 TV 생중계 이벤트도 원칙대로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유통 사업권자의 유리한 지위를 악용하여 기업 대 기업의 업무 협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자 하는 로엔을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 제기하여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