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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두살 위 호주은행 지점장 교제…내 취향 100% 외국男"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7-09 23:58


안문숙

노처녀 안문숙이 호주 남성과 교제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안문숙은 9일 밤 방송한 SBS '화신'에 출연해 '외국 남자와만 사귄다는 소문'에 대해 인정했다.

안문숙은 "내 취향에는 한국남자보다 외국 남자가 100% 더 맞는다. 실제로 솔로몬 제도에 거주하는 언니 소개로 호주 은행 지점장 남성과 사귄 적이 있다"면서 "나이는 나보다 두 살 위였고, 이름은 개리 빅이었다"고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그녀가 결국 개리 빅과 헤어진 이유는 언어의 장벽과 너무 다른 정서의 차이.

안문숙은 "만나서 이야기할 때는 눈빛과 손짓으로 대화가 잘 되는데 전화로 깊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잘 안됐다"면서 "남자 집에 놀러갔는데 정말 예쁜 조개 껍데기를 보고 '예쁘다'고 연발했는데 다시 내 손에서 뺏어서 원래 자리에 고이 놓더라. 한국 남자들은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줄수 있는 상황인데 많이 서운했다"고 설명했다.

또 "먹어보라는 소리 안하고 혼자 과자를 먹는다던지, 굉장히 몸에 배인 더치페이 문화가 이질감을 들게했다"고 이별 이유를 밝히며 "샘 해밍턴에게 원래 호주인이 그런지 물어보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안문숙은 과거 데뷔 초 신인이었던 김희선과 충돌했던 사건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김희선과 같은 드라마를 하게 된 안문숙은 "선배들이 김희선이 인사를 안 한다며 군기를 잡으라고 했다"며 "긴 의자에 길게 누워 자고있는 김희선에게 '일어나라' 했더니 누워서 '네' 하는 모습에 갑자기 안쓰러워졌다. 스케줄이 얼마나 많으면 저럴까 싶고, 실제로 외모가 정말 예뻐서 혼낼수가 없더라"고 말해 MC 김희선을 당황케 했다.

이날 '화신'에는 안문숙 외에도 서인영, 임수향, 최원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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