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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의 멤버 투컷이 해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투컷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나야 좋은 곳에서 편히 쉬렴. 거기선 맘껏 숨 쉬고 뛰어 놀 수 있을거야"라는 글을 게재하며 애도를 표했다.
해나의 사망 소식은 MBC '휴먼다큐멘터리' 유해진 PD가 해나 어머니로부터 전달받은 메세지를 블로그에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유 PD의 글에 따르면 해나는 이날 새벽 5시 30분경 사망했다.
해나 어머니는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썩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쉬며 자유로이 뛰어날 수 있게 되었다'며 "35개월이란 짧은 시간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살아온 사랑스러운 우리 딸.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랑을 알게 해준 작은 천사 해나 고마워.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해줘서.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해나 어머니는 "함께 하지 못한 게 너무 많아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 집만은 꼭 데려갈게"라는 약속을 통해 이별인사를 마무리하며 "나의 작은 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라는 글로 해나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5월 6일부터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편은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안고 태어난 어린 해나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