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사업실패로 재산압류…아내에 미안해” 눈물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7-07 11:02


이혁재

개그맨 이혁재가 사업실패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 아내 심경애 씨와 동반 출연한 이혁재는 사업실패로 인한 생활고를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혁재 아내 심경애는 "남편이 요즘 내 눈치를 너무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혁재는 "내가 수입이 없으니까 뭐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는 거다. 사실 나는 집안일이 안 맞다"고 말했다.

이혁재는 "급여 압류가 되면 기초생활비만 남고 압류가 된다. 아내가 '왜 나라는 다 압류해가냐'고 민원 신청을 했다고 하더라"면서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해서 그럴 땐 참 당황스러웠다. 아내는 의지가 강한 건지 긍정적인 건지,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혁재는 "하루는 아내가 '엄마가 2천만 원 용돈 줬다'고 너무 밝게 말하더라. 그때 정말 너무 미안했다"면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그 돈마저 압류를 당했다고. 이혁재는 "그 소중한 돈이 8초도 안돼서 자동이체로 나갔다"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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