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35개월 짧은 생 마감 "마음껏 숨쉬며 자유로이 뛸수 있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7-07 14:53


사진출처=유해진PD 블로그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편의 3세 여아 해나 양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MBC 스페셜' 유해진 PD는 7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해나 양은 7일 오전 5시 30분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PD는 해나 어머니의 말을 빌어 "해나는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썩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35개월이란 짧은 시간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살아온 사랑스러운 우리딸.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랑을 알게해준 작은천사 해나~~ 고마워.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과 그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해줘서. 더많이 사랑해주고 더많이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함께 하지못한게 너무 많아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집만은 꼭 데려갈께. 나의 작은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라는 글을 전했다.

한편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해나 양의 이야기는 지난 5월 MBC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알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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