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심이영, 섹시한 고혹미 발산 '팜므파탈'의 정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7-07 10:28 | 최종수정 2013-07-07 10:28


사진캡처=SBS

배우 심이영이 SBS 주말극 '결혼의 여신'에서 매혹적인 유혹녀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종영한 화제의 인기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시어머니 박원숙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솔직, 당돌한 막강 며느리 마홍주 캐릭터를 연기한 심이영이 '결혼의 여신'에서 마홍주와는 전혀 다른 매혹적인 모습의 '팜므파탈, 유혹의 여신'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한 '결혼의 여신'에서 심이영은 홍혜정(이태란)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그의 남편 강태진(김정태)을 유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치 입문을 선언한 강태진은 대선출마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 남미라의 미술작업실을 방문하게 된다. 이때 심이영은 강태진과의 첫만남을 기다렸다는듯이 농후한 눈빛, 교태, 유혹어린 남미라 캐릭터를 완벽표현하며 섹시한 고혹미를 발산한 것.

또 자신의 부인 혜정의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 태진에게 "별장 벽난로에 땔깜으로 쓰시게 그냥 드리죠! 이런 장마철에는 불을 한번 때야하지 않겠어요?"라며 희롱할듯하면서도 유혹할듯한 의미심장한 미소를 흘렸다. 이 장면에서 심이영은 잠깐의 장면이었음에도 걸음걸이와 표정, 손짓 하나까지 철저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유혹녀 남미라를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표현해냈다.

특히 심이영은 드라마의 빠른 흐름에도 불구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다시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극 중 혜정의 시어머니와 딸 앞에서는 싹싹하고 명랑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혜정과 단둘이 있을땐 섬뜩한 미소를 몰래 지으며 180도 다른 이중적인 면모로 돌변,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또 혜정과 헤어진 후 갤러리에 돌아온 미라는 곧바로 변모, "홍혜정! 내가 너 부셔버릴꺼야!"라며 그림을 부수는 행동을 보이며 남다른 독기를 표출했다. 이후 고객의 전화가 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표정을 싹 바꾸며 상냥한 모습을 보여 극과 극을 오가는 완벽한 감정연기 묘사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심이영의 급격한 표정 변화는 극 전개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드라마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어떤 캐릭터든 매력있게 완벽 변신하는 카멜레온의 여신 심이영", "관능미 폭발" ,"심이영 때문에 주말은 결혼의 여신을 보는걸로~" , "남미라 캐릭터를 200% 소화하며 숨은 일등공신이네 역시 요즘 대세는 심이영","청순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자유자재로 오고가는 심이영의 연기","잠깐의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 "미워할 수 없는 팜므파탈 매혹녀다", 등 심이영과 캐 릭터를 향한 호평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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