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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배우 김지영 "양가 부모님, 나와 여행 꺼린다" 고백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7-04 21:14


김지영

배우 김지영이 "양가 부모님 모두 나와 여행을 꺼린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6일 밤 11시 MBN서 방송되는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집 나가면 개고생'을 두고 토크를 시작한 김지영은 "시부모님과 여행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MC 최은경의 물음에 "결혼 후 처음 맞이했던 내 생일에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떠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가까운 강원도로 여행을 갔는데, 그 이후로는 양가 부모님 모두 나와 여행을 안 가시려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김지영은 "그 당시 결혼도 막 했고 시부모님께 귀엽게 보이기 위해 안 하던 짓을 한 게 큰 화를 부른 것 같다. 다 함께 여행은 왔고 술도 어느 정도 마셨는데 지루함을 날려줄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노래방에 가자고 제안을 했다. 노래방에 도착해 흥을 돋우기위해 최선을 다했고, 자연스럽게 양가 부모님들도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행 갈 때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 비디오카메라를 나 역시 챙겼고, 노래방에서 열정적으로 즐기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면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비디오 두 개를 챙겨 부모님들께 보여드리자 당황한 부모님이 그 이후로 나와 여행을 꺼려하신다. 새댁의 귀여움을 선보이려 했다가 결국 양가 부모님께 귀여운 협박(?)을 선보였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하일성은 "술꾼들의 불문율이 있다. 그 상대가 누구든지 술을 깨면 그 전에 술 먹었을 때의 일은 안하는 것"이라 말해 공감을 샀다.

한편,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방송에는 '가족과의 여행은 가족을 위한 희생이라는 남편 VS 휴가는 무조건같이 가야 한다는 아내' '남자가 캠핑을 좋아하는 이유 VS 여자가리조트를 좋아하는 이유' '여자가 느끼는 친정여행 VS 시댁여행' 등 남녀의 여행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입담으로 겨룬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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