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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들은 이미 부대 내에서도 통제불능 상태였다.
국방홍보원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제보자는 "사제 런닝 하나에 군복 바지 입고 설렁설렁 다닌다. 가방은 사제 밀리터리룩을 입는다. 말이 체력단련실이지 거의 뭐 노는 곳이다. 대형 TV가 하나 있고 과자부터 모든 게 다 구비돼 있다. 호화스러운 숙소다. 사적으로 입을 수 있는 옷과 소지품이 다 있다. 원래는 내무실을 거기로 옮기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사용도 자유롭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 있다. 보도자료나 홍보를 위한 것인데 다들 와서 쓴다"며 "제지하는 사람도 없다. 그냥 쓴다. 법인카드 또한 지급된다. 택시 결제를 했는데 영수증이 없다. 영수증을 요구했지만 받을 수 없었다. 언제 택시를 탔는지도 모른다"고 폭로했다. 또 "눈에 다래끼가 나서 저녁 6시에 들어온다고 하더라. 뭐라고 하면 4시까지 온다고 한다. 밖에서 머리를 깎고 온다고도 한다"며 "홍보원에서 연예 병사들은 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연예 병사들의 복무 태도와 관련해 국방홍보원에 대한 국방부 감사가 진행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