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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핑클 활동 당시 최대 라이벌이었던 S.E.S에 복수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화이트'라는 겨울 노래로 활동할 때 핑클의 무대 효과 핵심이 눈 스프레이였다"며 "어느 날 S.E.S. 순서가 핑클 뒤라는 것을 확인하고 댄서들에게 눈 스프레이를 가급적 왕창 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효리의 소심한 복수는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효리는 "핑클은 눈이 입으로 들어가고 엄청난 양의 눈 때문에 화면에 얼굴도 제대로 안 나올 정도였는데, 정작 다음 무대에서 S.E.S.가 너무 잘 하더라"고 덧붙였다. 2일 오후 11시 방송.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