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에서 '스페셜포스' 금메달 획득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7-01 19:38


한국이 e스포츠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제4회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 '스페셜포스'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동호 도민수 정수익 이성완 임국현 등 5명의 선수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결승 1세트에서 7대8로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에서 8대3에 이어 3세트마저 8대2로 대만 대표팀을 물리치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대만에 완패, 당초 금메달을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평가됐지만 홈 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리며 예상을 깨고 한국 e스포츠 선수단에 첫 금빛을 선물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스페셜포스'로 치러지는 프로리그가 지난해를 끝으로 사라진 반면 대만에서는 여전히 리그가 성행, 더 값진 금메달이 됐다.

한국은 이 경기 후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도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2일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와 '철권' 결승전에 모두 한국 선수끼리 맞붙게 되면서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한 4개 종목에서 싹쓸이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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