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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기성용 결혼, 기성용 폭풍 다이어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7-01 18:09



한혜진과 기성용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혜진-기성용의 결혼식이 열렸다.

결혼식을 앞둔 커플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신부가 다이어트를 하며 외모 관리를 하기 마련. 하지만 기성용과 한혜진 커플의 경우는 정반대였다고. 축구선수답게 보통 사람보다 키가 크고 체격이 다부진 기성용이 턱시도를 소화하기 위해 몸 관리를 했다. 이들 커플의 웨딩 스타일링을 담당한 이혜련 실장은 "신랑이 체중을 감량해서 턱시도에 몸을 맞추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축구대회에서 첫 만남을 가진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해 8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기성용이 출연하면서 친한 선후배 관계로 발전했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3월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이 한혜진의 이름 이니셜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있는 것이 포착된 것을 계기로 열애를 인정했다. 5월 11일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지난달 25일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날 결혼식은 서울 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의 주례 아래 기독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며, 축가는 가수 양파가 맡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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