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모바일 영화 '미생' OST 공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3-06-30 09:42 | 최종수정 2013-06-30 09:42


모바일 영화 '미생'이 OST를 공개했다.
사진제공=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영화 '미생'이 28일 OST를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영화 '미생' OST는 총 6편의 에피소드에서 선보였던 곡들을 Part 1, 2로 나누어져 있다. 장르가 다른 각 에피소드에 꼭 맞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영화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1등 공신인 곡들이다.

'미생' OST Part 1은 제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강민국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강민국 음악감독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대종상 음악상 후보에, '방가?방가!'로 청룡영화상 음악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 외에도 '말하는 건축가', '청포도 사탕', '바비', '범죄소년' 등에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미생'에서는 안영이, 오차장, 한석율 프리퀄 편을 맡았다. 안영이 편은 세심한 소녀적 감성을 서정적인 멜로디로, 오차장의 긴박한 활주극을 개성 강한 비트와 입체감 있는 사운드로, 한석율 편은 크리스마스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냈다.

Part 2에 수록된 장그래, 김동식, 장백기 편은 연리목 음악감독이 맡았다. 무대음악 작곡가로 활동한 연리목 음악감독은 밴드 '눈뜨고코베인', '타니모션'의 멤버다. 영화 '은교'에서 음악감독을 맡으며 본격적인 영화 음악에 뛰어들었다. 영화 '미생'에서는 방황하고 있는 청년 장그래의 복잡다단한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고, 김동식의 지루한 일상 속에 찾아 온 설레임은 감미로운 멜로디로 녹여냈다. 장백기 편에서는 중후하고 단조로운 사운드로 장백기의 심리적 공포심을 잘 표현해 냈다. 또한, 유일하게 가사가 있는 곡인 김동식 편의 '난 뭐든 좋아'는 뮤지션 하헌진이 작사, 작곡해 불발로 끝나버린 김동식의 연애담을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영화 '미생'은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영화로 임시완, 김보라, 조희봉, 문세윤, 이창민, 최로운 등이 주연이다. OST 음원은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동시 공개됐으며, 다음 뮤직에서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들을 수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