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명품가방 하나 없다, 옷 한벌에도 벌벌 떨어"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6-29 09:45 | 최종수정 2013-06-29 09:45


고민정 명품가방

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명품가방이 없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품격-풀하우스'에서는 유부녀 출연자들의 남편으로부터 '내 아내에게 없는 것'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인 시인 조기영은 "내 아내는 명품백이 없다. 아내 친구들은 명품백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데 옷 한 벌에도 벌벌 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은 홍대를 지나다가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몇 십만원이라고 고민하다가 못 샀다고 하더라. 나보고 같이 가서 보고 허락을 해 달라고 하는데, 내가 자신감 없는 아내를 만든 게 아닌가 미안해졌다"고 전해 보는 이를 뭉클케 했다.

이에 고민정 아나운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드는 생각은 '내가 물질에 끌려다니지 말자'였다. 내가 계속 끌려다니면 그 물질보다 나은 게 뭔가 싶었다. 명품백 100만원 짜리를 하나 사느니 10만원 짜리 10개를 사서 들고 다니는 게 더 행복할 것 같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