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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 '요물' 막말논란, tvN 측 "여과없는 내용…제작진 실수"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6-27 16:04 | 최종수정 2013-06-27 16:10


성규 요물 논란

인피니트 리더 성규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 제작진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27일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제작진은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공식 홈페이지에 '비하인드 영상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과 글을 게재했다.

'더 지니어스' 제작진은 "자세한 설명에 앞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저희 프로그램은 매회 게임을 통해 한 명씩 탈락하는 리얼한 상황에서 연맹과 배신을 하게 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출연자들의 리얼한 감정표현 등을 잡아내기 위해 카메라 노출을 최소화하고, 장시간 제작진의 개입이 절제되어 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들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마치 사석에서 친구나 동료와 게임을 하듯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라며 "녹화 9주차에 접어들면서 출연자 간의 서로 친밀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방송과 관계없는 대화나 감정적인 이야기들이 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동안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는 적절한 필터링을 통해 자체적으로 정리를 해왔지만, 이번 문제가 된 영상은 방송의 리얼리티와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편집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온라인 공개됐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가 발생하였습니다"라며 논란이 된 이유에 대해서도 전했다.

제작진은 "여과 없는 내용이 나간 것에 대해서 제작진의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불편한 내용을 전달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합니다. 제작진을 믿고 상황에 몰입해 녹화에 임해주신 출연진들에게도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지난 26일 tvN 공식 페이스북에는 '더 지니어스' 9회전 메인매치: 수식경매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박은지는 이상민에게 "진짜 먹고 사는 게 쉽지 않죠"라며 "저도 30년 정도 살아보니까 진짜 쉽지 않네요"라며 푸념을 늘어놨다.

그러자 이상민은 "사실 여자 나이 30이면…"이라고 말을 흐렸고, 옆에 있던 성규를 곧바로 "그렇죠. 요물이죠"라고 맞받아쳐 논란을 일으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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