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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의 연인 김승환, 웨딩드레스 자태 "틀을 깨고 싶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6-26 18:18



결혼을 앞둔 동성커플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웨딩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26일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2차 웨딩사진이 공개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11일 인천 강화도 한 펜션에서 웨딩사진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김승환은 창가에 기대어 앉은 채 창밖을 응시중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까지 쓴 김승환은 여성 못지않은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김승환은 옅은 화장과 함께 가발을 쓴 채로 매우 여성스런 눈빛을 선보이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생물학적 남성이 왜 드레스를 입었냐?"는 질문에 김조광수와 김승환 커플은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잣대가 의복이고 그 의복으로 특히 여성의 몸을 제한하기 때문에 그 틀 자체를 웨딩사진을 통해서 깨고 싶었다"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여장을 한 것이 아니라 드레스를 입고 화장을 한 것이다. 여성이 과거 남성의 전유물 이였던 바지를 입는 것을 허용했다. 이후 남성이 여성의 옷을 입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여성성에 대한 혐오다. 우리를 통해서 이러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9월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공개적인 야외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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