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편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해나가 긴급수술을 결정했다고 연출을 맡았던 유해진 PD가 알렸다.
이어 "뇌 속에 고인 피를 계속해서 빼내고 있지만 현재 해나의 숨을 연명해 주고 있는 에크모란 기계 때문에 빼주는 대로 계속해서 피가 다시 고이고 해나 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해나의 얼굴과 몸은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부어있습니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 "해나의 폐가 어느 정도 돌아와야 에크모란 기계를 뗄 수 있지만 현재로선 불명확합니다. 그렇다고 그 기계로 계속 연명하단 해나의 뇌가 버틸 수 없습니다. 결국 해나의 폐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에크모 기계를 떼어야 해나의 뇌가 숨을 쉴 수 있게 됩니다. 논의 끝에 긴급 수술이 결정되고 두 시간 후에 수술이 시작될 겁니다. 현재 나아지고 있지 않는 오른쪽 폐에 혈전이 많이 있답니다. 그걸 제거하고 나면 해나의 폐가 조금씩 나아지리라는 가능성을 믿어보고 해나의 뇌를 저렇게 방치 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5월 6일부터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편은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안고 태어난 어린 해나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