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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연예사병, '아가씨 서비스' 17만원 현금결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6-25 22:44 | 최종수정 2013-06-25 22:45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가 공개됐다. 21일 강원도 춘천 수변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춘천지구전투전승행사'에 참석한 연예병사들은 공연을 마친 뒤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춘천 시내의 한 모텔을 숙소로 잡은 뒤 식사를 하며 소주와 맥주 등 주류도 곁들였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자유자재로 외부 출입을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가수 출신 A 이등병과 B 일병은 다음날인 26일 오전 2시 30분 안마시술소를 찾았다. 한 시간 여를 방황하다 찾아낸 안마시술소에 들어갔다 10분 정도 뒤에 다시 나온 이들은 택시를 타고 다른 S안마시술소를 찾아내는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이곳은 일명 '아가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 충격을 더했다. 직원은 "서비스가 언제 되냐고 해서 기다려야 한다고 했더니 5~10분 정도 있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 갔다. 시간이 안된다고 다음에 오겠다고 해서 현금 계산한 건 환불해줬다. 한 번 시술을 받는 데 17만 원이다. 사실 안마만 받으러 오시는 분들은 없다. 아가씨 서비스를 받으러 오시는거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국방홍보원 박현회 라디오 부장은 "E 이등병은 치료 목적으로 안마시술소에 간 것이다. 아파서 마사지 받으러 갔던 걸 참작해달라. 무릎과 어깨가 안좋다. 공연한 동영상을 봐라. 우리가 거짓말 하나"라고 맞섰다. 하지만 같이 갔던 F 일병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못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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