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승철 "가장 대박 느낌 오는 팀은 버스커 버스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6-24 08:56 | 최종수정 2013-06-24 08:56


사진제공=tvN

11번째 앨범을 발매한 가수 이승철이 24일 방송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탑승해 '슈퍼스타 K'에서 보여주던 독설 캐릭터답게 시원시원한 돌직구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슈스케를 통해 배출된 스타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주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이승철 관점, MC 김구라와의 신경전까지 전파를 타며 웃음 보따리를 풀어놓을 계획.

시원하고 화통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며 택시에 오른 이승철은 시즌 1때부터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슈퍼스타K 5'까지 쭉 심사위원을 맡아 오며 쌓아온 일명 '심사의 신' 이미지를 물씬 드러낸다. 이승철은 "시즌1 서인국부터 로이킴까지 모두 다 예쁘고 정이 간다"며 슈스케를 통해 배출된 스타들의 스승으로서의 애정을 밝힐 예정이다.

MC 전현무가 "앞으로 더 대박이 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 팀은"이라고 묻자, 이승철은 "버스커 버스커다. 그룹이기 때문에 음악적 한계가 늦게 올 것이고 히트곡도 더 나올 것 같다"며 가요계의 선배이자 스승으로의 의견을 피력한다. 이에 MC들은 "버스커 버스커 정말 대박이었다. 활동도 안 하는데 봄이 되니 '벚꽃 엔딩'이 차트에 오르고, 여수가면 '여수 밤바다'도 길거리에서 굉장히 많이 흘러나온다. 그 친구들 심어 놓은 게 많다 '해운대 앞바다'를 만들었으면 더 대박 났을 텐데…"라고 깨알같이 받아 쳐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는 후문.

한편 김구라는 이승철이 등장하기 전 "방송 20년 차 이상은 선후배에 큰 의미 없다. 내가 신인가수도 아니고…"라며 오랜 인연을 쌓고 있는 이승철에게도 거침없는 독설을 날릴 것을 예고했지만, 막상 이승철이 등장하고 전현무가 김구라에게 돌직구 날릴 것을 주문하자 "건강은 어떠세요? 반갑습니다 형님"이라며 이승철의 기에 일방적으로 눌리는 모습으로 웃음보를 자극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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