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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작사가 표절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줄거리도 드라마는 쌍둥이들이 범행 현장에 등장, 누가 진범인지 확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죄수의 딜레마를 이용해 자백 받는 것을 주요 줄거리로 삼고 있다. 그러나 해당 소설은 쌍둥이 중 한 명이 범행 현장에 등장하고 진범이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통해 처벌을 면하는 것을 주된 줄거리로 하고 있다. 쌍둥이 중 누가 진범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상황 외에는 줄거리나 법적 수단도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드라마 작가는 해당 소설의 전재를 알지 못하고 법정 드라마 집필을 구상했다. 2011년 자문 변호사와 협의해 문제되는 드라마 줄거리 대강을 작성한 상태였다. 해당 출판사는 100년의 역사에 달하는 미국과 일본의 추리물에도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하지만 쌍둥이를 소재로 한 추리물, 스릴러물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쌍둥이가 살인 사건의 중심이 된다는 이유 하나로 표절 문제를 제기한 출판사의 근거없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