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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인연이다. 정세진 KBS 아나운서와 가수 레이(김승겸)가 가족이 되게 됐다.
최근 기자와 연락이 닿은 레이는 동생 부부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꺼리면서도 "축하하고 축복할 일"이라며 "많이 축복해달라"고 당부했다.
2003년 1집 앨범 '01st Ray The Album'으로 데뷔했던 레이는 지난 5월 새 앨범 '사랑 그거 또 온다'를 10년 만에 발표하고 가수로서의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이어 "이제 앨범을 자주 낼 생각"이라며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서 '사랑아'를 불렀을 때 그 무대가 굉장히 와닿았다. 내가 노래를 하는 사람이 맞구나란 생각을 했고, 그때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레이는 현재 보컬 트레이너로서의 활동과 가수로서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정세진 아나운서와 예비신랑의 결혼식은 21일 서울 압구정의 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비신랑은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학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KBS 파업 기간 중 도움을 주고 받으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KBS1 '9시 뉴스'의 앵커로 활약했으며, 'KBS 8 뉴스타임', '일요 스포츠쇼',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KBS1FM '노래의 날개 위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비췄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