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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SBS 퇴사하고 내조에 집중한다?'
덧붙이 이 관계자는 "이미 박지성이 내일(20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박지성이 워낙 거물이다보니 김 아나운서 쪽에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마 김 아나운서 쪽에서 어떤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아나운서의 어머니인 수원대 동양화과 오명희 교수는 19일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결혼 후 방송 활동에 대해 "결혼을 하게 된다면 박지성 선수 쪽에 따라야 할 것 같다"며 "김 아나운서의 아버지가 딸의 방송을 보는 것도 흐뭇하고 재미있는데 못보게 된다면 아쉬울 것 같다고 섭섭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아나운서의 아버지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김덕진 변호사다. 오 교수의 이같은 발언은 김 아나운서의 퇴직을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이다.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김 아나운서는 KBS N 아나운서로 근무하면서 '아이러브베이스볼'을 진행하다 2010년 17기 아나운서로 SBS 입사했다. 현재 SBS에서는 '생방송 투데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중이고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SBS ESPN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을 맡고 있기도 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