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위기의 주부들 '결혼의 여신', 티저 예고편 공개 '후끈'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6-18 09:04 | 최종수정 2013-06-18 09:05


사진제공=SBS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방한 SBS 새 주말극 '결혼의 여신'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결혼의 여신'은 남상미-조민수-이태란-장영남 등 인생관이 전혀 다른 네 명의 여인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여인들의 속내를 그린다.

이번 티저 예고편은 38초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여배우 4인방의 캐릭터가 직설적으로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남상미는 '3년을 만난 남자친구' 김지훈과 '3일을 만난 소울메이트' 이상우 사이에서 갈등하며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이지 도와달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고, 워킹맘 26년차 조민수는 남편 권해효와 "삶의 위로가 전혀 없다"며 따지듯 한탄하는 모습을 코믹한 율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열혈주부 장영남은 남편 장현성과 구박받는 아내, 구박하는 남편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며 "절대로 결혼하지 말라"고 강하게 충고했고, 청담동 며느리 이태란은 어딘가 철없어 보이는 재벌 2세 남편 김정태와 함께 "결혼은 나의 이상과 가장 잘 맞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부부사이 벌어질 파란만장 이야기를 예고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각각 서로 다른 4커플의 이야기가 균형감 있게 펼쳐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 시청자들은 물론 남성 시청자들에게까지 폭넓은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결혼과 사랑에 대한 여자들만의 솔직하고 진실한 메시지가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조정선 작가와 '프라하의 연인'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등에서 세련된 연출을 보여준 오진석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출생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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