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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이 아침 토크 프로그램에 최초로 출연한다.
하지만 착한 아내 송영남은 몇 년 전 갑상선 암에 걸려 위, 장, 자궁에도 암이 전이된 상태. 한 때 마음의 준비까지 했던 임재범은 그동안 아내에게 못 해준 것들만 떠오르고 자신의 가수 활동 때문에 뮤지컬 무대를 포기하고 병마와 싸우는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과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임재범은 '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새벽에 아이가 울면 아내보다 먼저 일어나 기저귀를 확인하고 10살까지 딸아이를 업어 재우기까지 한 열성 아빠 임재범은 "딸이 남자친구를 데려오면 3박 4일간 합숙을 해야 한다"고 말해 제작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극심한 우울증도 딸 덕분에 이겨낸 임재범은 "친구 같은 부녀 사이지만 한구석엔 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며 딸을 향한 진솔한 속마음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