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암투병 아내와 딸에 각별애정 “항상 미안한 마음”

기사입력 2013-06-17 16:51 | 최종수정 2013-06-17 16:53

임재범
임재범

가수 임재범이 아침 토크 프로그램에 최초로 출연한다.

18일 방송되는 SBS '좋은 아침'에서는 방송잠적, 방송 중 돌발 행동, 폭행설 등 각종 기행을 일삼아 기인으로 불렸던 임재범의 180도 색다른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2001년 2월 2년간 교제해 온 뮤지컬 배우 송남영과 결혼한 임재범은 아내에게 육아를 위해 뮤지컬 무대를 포기하라 했고, 아내는 남편의 말을 따랐다.

하지만 착한 아내 송영남은 몇 년 전 갑상선 암에 걸려 위, 장, 자궁에도 암이 전이된 상태. 한 때 마음의 준비까지 했던 임재범은 그동안 아내에게 못 해준 것들만 떠오르고 자신의 가수 활동 때문에 뮤지컬 무대를 포기하고 병마와 싸우는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과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임재범은 '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새벽에 아이가 울면 아내보다 먼저 일어나 기저귀를 확인하고 10살까지 딸아이를 업어 재우기까지 한 열성 아빠 임재범은 "딸이 남자친구를 데려오면 3박 4일간 합숙을 해야 한다"고 말해 제작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극심한 우울증도 딸 덕분에 이겨낸 임재범은 "친구 같은 부녀 사이지만 한구석엔 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며 딸을 향한 진솔한 속마음을 공개했다.

한편 남자다운 외모와 목소리,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파워풀한 임재범의 아내와 딸을 향한 같한 사랑과 노련한 '아줌마' 수준의 프로 살림 실력 등 새로운 모습은 18일 오전 9시 10분 '좋은 아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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