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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위기설 심경 "방송 자체가 행복, 위기 아닌 새 출발"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6-16 17:50


강호동 위기설 심경

MC 강호동이 자신의 위기설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강호동은 6월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경남 지리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가장 기분이 좋아지는 말과 가장 기분이 나빠지는 말'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강호동은 자신을 둘러싼 '강호동 위기설'에 대해 직접 말문을 열었다.

강호동은 "주위 사람들이 '힘내세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그 말을 듣고 다운되는 것보다 힘을 드려야 하는 위치인데 힘을 받다 보니 미안했다. 다운보다 미안한 게 큰 것 같다. 내가 더 미안했다"고 말했다.

또 "나는 괜찮은데 강호동 자꾸 위기라고 하니까 사람이 다운이 된다"며 지금 상황에 대해 "위기가 아니고 접근하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이유로 쉬다 보니 둘러보게 됐다. 결과보다 하고 있는 과정이 중요하다 보니 내가 방송하고 있는 자체가 정말 행복하다는 걸 진심으로 알았다. 완벽한 새로운 출발이다"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전했다.

한편 강호동은 2010년 탈세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자 스스로 잠정 은퇴를 선언했고,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중인 예능 프로그램 모두를 하차했다. 지난해 말 방송에 주변의 기대를 안고 복귀했지만, 새로 맡은 프로그램이 이전과 비교해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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