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4수생 시절 심경고백 글 화제 "불면증+입시불안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6-16 14:34


김수현.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배우 김수현이 4수생 시절 쓴 글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수현 4수 시절에 쓴 글'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글은 김수생이 4수생 시절 후배 연기자 입시생을 위해 쓴 것이다. "4수생 김수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요즘 입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앙대 한양대 성균관대 건국대 경희대 경기대 서경대 수시 2차에 도전하게 됐고 교수님께 보여드릴 연기와 특기 질의응답 등 연습이 한창입니다. 꼭 기쁘게 웃으며 좋은 결과 가르쳐 드릴게요"라고 밝혔다.

이어 "입시생 여러분은 재수하지 마시고 3수하지 마시고 4수하지 마세요. 저처럼 됩니다. 이건 뭐 여유가 전혀 없이 노래방에서 남은 시간 1분에 다른 노래 선곡하는 느낌이랄까"라며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건가, 잠을 자도 되나, 잘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함에 온갖 잡생각에 사로잡혀…"라고 털어놨다.

또 "그런데도 왜 다크써클이 그리 심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저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별 거 아니더군요. 고등학생 때는 생활이었지만 데뷔하고부터는 졸고 있을 때도 좀 멋있게 졸려고 했는데 불면증과 입시 불안감과 에너지를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잘 자게 됐습니다. 교수님께는 예뻐 보여야 되니까요"라며 유머감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김수현은 4수 끝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09학번으로 합격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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