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 "이혼한 남편이 아플 때 아들을 데리고 왔다"며 "그때 2시간짜리 뉴스를 진행하던 때다. 뉴스 들어가기 생방송 30분 전에 부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앵커가 긴장을 해야 할 시간인데 그 소식을 듣고 멍해졌다. 그런데 뉴스를 해야 하니까 멍해질 수가 없더라.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집중해서 하고 더 밝게 진행했다"며 "그런데 방송 끝나고 PD가 '오늘 좋은 일 있어요? 뉴스 정말 좋았는데'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또 "그런 내 스스로 소름이 끼쳤다. 굉장히 아픔이었다"며 "그때는 내가 입었던 상처만 생각하느라고 가족들 상처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