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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은 왜 동생과의 불화까지 방송에 들고 나오는 것일까.
'땡큐'에서 김성령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밝힌 동생이 한 번은 연락을 할 줄 알았다. 듣고 싶었던 건 단 한마디였는데…"라며 "역시 나랑은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양측으로 나뉘어 '갑론을박'하고 있다. 김성령이 동생과의 불화까지 공개하면서 방송을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몇몇 네티즌들은 "요즘 연예인들의 셀프 사생활 공개가 대세인가" "자매들 싸운 이야기까지 시청자들이 금요일 밤에 들어야하나" "좋은 이야기도 아니고 사이 안좋은 이야기라 불쾌하다"라고 질타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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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다른 네티즌들은 "김성경이 불화에 대해 말한 후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땡큐'가 풀어주는 것 같다" "'땡큐'의 컨셉트처럼 자연스럽게 화해할 것 같다" "어차피 형제 자매는 싸우고 안보다가도 또 화해하고 잘 지내는 것이다" "남보다 못한 자매도 많다. 몰입해서 볼 것 같다"고 이들의 방송을 통한 화해에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김성령 김성경 자매는 좋은 뜻에서 방송 출연을 결정했을지 모르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가족 불화까지 방송에 활용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땡큐'가 14일 방송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건이다"라며 "방송이 지나치게 '불화'에만 초점을 둬 사생활 들여다보기로 치우친다면 많은 질타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