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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3일(한국시각) 북미 최대 게임쇼 E3가 진행중인 미국 LA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유명 게임사 밸브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신작 AOS게임 '도타 2'(Dota 2)의 한국 서비스에 대한 세부 로드맵을 최초 공개했다.
또 이용자 층 저변을 확대하고 5대5 팀 매치의 재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리그를 꾸준히 개최한다는 계획 하에 올 한해 '도타 2' 국내 대회에만 총 20억원의 상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넥슨 주관의 첫 공식대회인 '넥슨 스타터 리그(Nexon Starter League)'를 공개했고, 이 대회를 위해 13일부터 23일까지 '도타 2' 티저 페이지(dota2.nexon.com)에서 참가팀을 모집한다.
이날 행사에서 밸브에서 '도타 2'를 담당하는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더는 "'도타 2'는 전략과 경쟁의 요소가 잘 어우러진 훌륭한 게임으로 이미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사 넥슨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의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110여개의 영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AOS게임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과연 '도타 2'가 그 아성을 어떻게 깰 수 있을지 기대된다.
LA=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