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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민정 커플이 예비 신혼여행을 떠났다.
결국 이병헌-이민정 커플은 이병헌이 6일 입국한 다음날인 7일 오후 비밀리에 함께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같은 비행기를 타로 같은 목적지로 나란히 동반 출국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또 두 달 후에 치를 결혼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면서 앞으로의 바쁜 결혼 준비 일정을 잘 소화해내기 위한 재충전의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이병헌은 7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레드 : 더 레전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7월 전후로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등의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함께 전세계를 누비며 영화 프로모션에 나서야 하는 상황. 결혼식 한 달을 앞두고도 공식 스케줄로 이병헌 홀로 또 바쁜 나날을 보내야만 한다. 부부가 함께 준비해도 모자라는 결혼식 준비를 이민정 혼자 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미국 여행에서 돌아오면 당장 이민정은 신부수업과 함께 구체적인 결혼식 준비에 나서야 하고, 이병헌은 결혼식 준비를 조금 돕다가 곧바로 미국으로 다시 가야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어렵게 시간을 맞춘 이번 예비 신혼여행이 두 사람에겐 소중하고 큰 의미가 될 수 밖에 없다.
한편,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한 이병헌-이민정은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처음으로 8월 10일 결혼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병헌은 이번 여행을 앞두고 같은날인 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루버스(Rubeurs)를 통해 자필 편지로 이민정과의 결혼을 공개했다. 이병헌은 '서로의 인연이 닿아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속한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이민정과 8월 10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이민정과의 결혼을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다. 소속사의 공식 결혼 발표 전까지 이병헌은 결혼에 대해선 묵묵부답이거나 부인으로 일관했었다. 월드스타 이병헌과 톱스타 이민정의 결혼 소식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아시아권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세기의 결혼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병헌-이민정 결혼식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박종권 기자 jkp@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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