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심규선, 콘서트 도중 실신 "9일 공연은 예정대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6-09 16:38


루시아 (본명 심규선) 실신 / 사진=파스텔뮤직 제공

싱어송라이터 루시아(본명 심규선)이 단독 콘서트 도중 실신했다.

루시아는 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꽃그늘' 발매 단독 콘서트 도중 실신해 공연이 취소됐다.

루시아는 이날 예정된 공연 시간보다 30분 늦게 무대에 올라 공연이 시작됐지만, 첫 곡을 부르다 실신해 쓰러졌으며 이날 공연은 전격 취소됐다.

루시아의 소속사 파스텔뮤직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안녕하세요. 루시아 소속사 파스텔뮤직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열리기로 예정되었던 단독콘서트 '꽃그늘' 첫 번째 공연에서 루시아가 첫 곡을 부르는 도중 쓰러져 현재 병원으로 실려가 진료 중입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무대에 오르기 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주최 측은 공연 취소를 권유했으나 루시아의 강력한 의지로 30분 지연된 7시30분에 공연을 시작했고 시작과 동시에 루시아가 악화된 몸 상태를 이겨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공연 시작시간이 지연된 점도 함께 사과드립니다. 오늘 오셨던 관객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런 마음입니다"고 루시아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하지만 9일 파스텔뮤직은 "안녕하세요. 루시아 소속사 파스텔뮤직입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격려에 힘입어 루시아는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 의료진 그리고 루시아 본인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오늘 콘서트는 취소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며 "무리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 루시아 본인과 상의하에 결정된 공연이오니 큰 걱정은 내려놓으시고, 오늘 공연에서 루시아에게 큰 격려와 호응을 부탁드립니다. 6시에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뵙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겨 루시아가 회복되었음을 알리며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한편 루시아는 지난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에피톤프로젝트의 객원 보컬로 활동해오다 솔로 가수로 앨범을 발매해 활동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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