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가족극 '하륵 이야기'-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3-06-09 16:18


◇극단 히코센의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여름방학을 맞아 고양문화재단이 자연친화 가족극 '하륵 이야기'와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공연한다.

2002년 초연된 '하륵 이야기'는 전통문화와 환경보호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신화와 전설을 재미있게 풀어낸 스토리에 박과 키, 농기구, 한지 등 전통 생활도구 등이 다채롭게 등장한다. 또한 신문지, 생수병 등 흔하게 버려지는 재료들을 공연에 활용해 재활용이라는 친환경적인 개념을 일깨워준다.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오즈의 마법사'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온 명작동화를 마스크플레이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지난해 전국 14개 도시에서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피터팬'을 제작한 45년 전통의 일본 극단 히코센의 작품이다. 히코센의 섬세한 마스크를 비롯해 바람에 날아가는 도로시의 집, 눈 앞에서 사라지는 서쪽마녀, 3m가 넘는 오즈 대왕 등 다양한 특수효과로 애니메이션 못지않은 상상력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를 잘 표현한 화려한 무대와 감미롭고 신나는 음악 역시 빼놓을 수 없다.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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