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부케 받은 후, 결혼 임박 보도에 양측 반응 어땠나?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6-05 16:54


스포츠조선DB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은 두 사람이 지난달 25일 서울 신사동의 한 웨딩홀에 열린 이민정의 중학교 동창 결혼식에 함께 참석해 부케를 받은 사실이 보도된 후로 더욱 정황이 뚜렷해졌다. 대중의 관심 속에 공개 연애 중임에도 수많은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민정이 신부의 부케를 받았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해석됐다. 특히 이 자리엔 이병헌까지 동석해 더욱 같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당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연락에 양측 소속사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부케를 받았다고 다 결혼하는 건 아니다"라고도 했다. 앞서 수차례 결혼설이 불거졌던 터라 당황하거나 놀라는 기색도 없이 으레 있었던 일이라는 듯 차분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결혼을 부인하면서 "좋은 소식인데 굳이 감출 이유가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이병헌과 이민정은 결혼식 날짜와 장소를 공식 발표했다. 양측 소속사 관계자들도 깜짝 놀란 결혼 발표였다. 이병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회사 대표와 극소수 관계자들 만이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을 알고 있었고 대부분의 회사 직원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동안 결혼을 부인해 왔다"면서 "양가가 결혼을 약속하긴 했지만 날짜를 잡은 건 최근의 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식 장소를 결정하는 등의 실무도 주변의 도움 없이 당사자들과 극소수 관계자들이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철통 보안 속에 극비리에 진행된 결혼이지만 그동안 결혼 분위기가 충분히 무르익은 터라 관계자들은 크게 놀라기보다는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병헌 소속사 측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주신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두 사람이 뜻 깊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으니 또 다른 출발에도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배우로서의 본업도 충실히 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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