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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논란' 서울 진 곽가현, 결국 '무관 굴욕'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6-05 11:06


곽가현 미스 서울 진 무관

배우 출신으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해 '특혜논란'을 낳았던 2013년 미스 서울 진 곽가현이 결국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곽가현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2013' 대회에서 '진(眞), 선(善), 미(美)'는 물론 우정상, 매너상, 포토제닉상, 인기상, 탤런트상 등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고베를 마셨다.

곽가현의 수상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앞서 미스코리아 참가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던 것. 이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에 재학 중인 곽가현이 '이가현'이라는 예명으로 KBS 2TV 주말극 '결혼해주세요', 드라마스페셜 '화평공주 체중감량사', 그리고 올해 3월 종영한 MBC 사극 '마의'에서 명성왕후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출신이다.

이런 그녀가 '곽가현'이라는 본명으로 2013년 미스코리아 서울 진으로 선발되자 대회에 출전한 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고, 미스코리아 대회 측은 "참가 자격에 연예인 출신은 안 된다는 조항은 없다"라며 해명에 나선 바 있다.

또한 곽가현은 '서울 진'이 본선에서 '진,선,미'에 들지 못하는 이례적인 결과를 낳은 비운의 주인공으로 굴욕을 안았다.

한편 이번 '2013 미스코리아' 진에는 대구 진 유예빈(21)이 선은 한지은(인천 진), 김효희(광주·전남 진)가, 미에는 김민주(충북 선), 한수민(서울 선), 최혜린(부산 진), 구본화(경남 진)가 선발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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