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름맞이 걸그룹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된다.
앞서 티아라-포미닛-시크릿이 동시 컴백, 자웅을 겨룬 데 이어 씨스타-애프터스쿨-달샤벳이 가요계 복귀를 선언하며 3팀 3색 맞대결을 예고한 것. 컴백을 앞두고 각 팀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가 서서히 베일을 벗으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3파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씨스타는 '링 댄스'로 컴백한다.
4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보라가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은색 링 위에 앉아 도발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보라는 무용 전공자답게 균형을 잡기 어려운 링 위에서도 놀라운 유연성을 뽐내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링 댄스는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고난도 댄스다. 걸그룹이 단독 공연 외의 무대에서 링 댄스를 선보이는 것은 씨스타가 처음이다. 특히 씨스타는 '나혼자'의 '학다리춤'을 비롯해 건강미 넘치는 섹시 댄스로 남심을 흔들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씨스타가 1년 만에 정규 2집으로 컴백한다.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 측면에서 최고 퀄리티를 자부한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들은 11일 멜론 프리미어 쇼케이스에서 정규 2집을 공개, 화려한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
애프터스쿨은 노래로 승부수를 띄운다.
팀 최고 히트곡 '너 때문에'를 만들어준 용감한 형제와 4년 만에 다시 뭉쳐 '첫사랑'을 발표한다. 용감한형제는 애프터스쿨 초창기 'AH!' '디바' 등을 함께한 프로듀서다. 한국형 푸시캣돌즈라는 애프터스쿨의 팀 컬러를 확고하게 해준 장본인이다. 팬들은 아직도 'AH!' '디바' 등을 애프터스쿨의 명곡으로 꼽을 정도. 따라서 이번 재회로 어떤 결과물이 탄생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프터스쿨은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뱅!'의 탭댄스를 비롯해 인트로곡 퍼포먼스로 차별화를 시도했던 이들은 이번에는 한 곡 전체를 퍼포먼스로 꾸몄다.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무대를 준비, 라스베이거스의 유명쇼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퀄리티의 퍼포먼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타 그룹과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는 만큼 이들이 표현할 첫사랑의 감성도 통상적인 느낌이 아닐 것이다. 펑키하면서도 아련함이 묻어나는 색다른 느낌의 곡과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달샤벳은 섹시미로 무장했다.
달샤벳은 20일 새 앨범으로 복귀한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있기없기' 이후 7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기존 달샤벳의 발랄한 느낌을 살린 신나는 댄스곡으로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여름은 노출의 계절인 만큼,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와 동시에 청바지 모델로 발탁됐던 수빈을 비롯해 멤버 전원이 늘씬한 몸매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활동을 위해 독한 다이어트까지 감행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달샤벳만이 가진 경쾌한 이미지는 고수하되, 섹시한 느낌의 퍼포먼스를 더했다. 기존 걸그룹이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다. 또 데뷔 후 처음으로 멤버들이 작사 작곡 등 앨범 전체에 참여한 만큼 음악적으로도 한 단계 올라선 달샤벳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