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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 도중 눈물, 어떤 사연이길래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6-03 09:48 | 최종수정 2013-06-03 09:49


사진제공=MBC

MBC '휴먼다큐 사랑'의 마지막 이야기 '붕어빵 가족'의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유해진이 녹음을 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연출자인 유해진 PD와 동명이인으로서 '붕어빵 가족' 제작을 위해 의기투합한 유해진은 내레이션을 위해 MBC에 도착한 후 3년 만에 만난 유해진 PD와 밝게 인사를 나누고 녹음에 들어갔다.

그는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 제안이 왔을 때,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 무척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나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지만 다큐멘터리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EBS 채널을 즐겨 시청한다고. 유해진은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삶이 진솔하게 담겨 있어서 MSG가 안 들어간 깊은 맛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레이션 녹음을 시작하자 유해진은 특유의 유쾌한 성격으로 웃음을 참지 않은 채 애드리브까지 섞어가면서 '유해진만의 내레이션'을 선보였다. 또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해진은 녹음을 마친 뒤 "억지로 눈물을 참지 않고 그냥 울었다. 자연스럽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유해진이 내레이션에 참여한 '휴먼다큐 사랑-붕어빵 가족'은 3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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