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는 지난달 31일 멜버른 공연을 성황리 마친데 이어 1일 시드니 공연까지 화려하게 장식했다. 공연을 시작 하자 마자 자리에서 춤추는 관객들이 대거 눈에 띌 정도로 분위기는 처음부터 뜨거웠다. 관객과 하나되어 열정적으로 즐기는 무대 속에 리더 정용화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자작곡 '필링(Feeling)'을 열창하자 관객들은 그 어느 때 보다 크게 소리지르며 환호했다. 에너지 넘치는 시드니 관객들의 '사랑빛' 떼창 또한 진풍경이었다. 이들은 일제히 '사랑빛' 가사를 한국어로 또박또박 열창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열광적인 시드니의 팬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공연장에 남아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씨엔블루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의 여운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첫 호주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씨엔블루는 15일 필리핀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