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별세, 정준하 "감미로운 목소리 이제 듣지 못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5-30 11:28 | 최종수정 2013-05-30 11:39


이종환 별세

방송인 정준하가 한국 DJ계 대부 이종환이 폐암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30일 정준하는 작곡가 윤일상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이종환 별세 애도 글을 리트윗하며 "이종환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이종환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정준하는 "학창시절 정동 MBC에서 했던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공개방송에 당첨되어 얼마나 기뻤던지...이젠 너무 아련한 기억이지만 선생님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니요"라며 이종환을 추억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이종환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이종환을 애도하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준하의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저는 밤마다 라디오로 듣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저도 그 추억으로 학창시절을 살았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며 애도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이종환은 1964년 MBC 라디오PD로 입사했으며, 지난 1996년 20년간 MBC 라디오를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 마우스 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이후 지난 2011년 폐암 진단을 받은 후, 최근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0일 전 퇴원해 자택에서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월 1일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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